고기와 채소, 1근의 양이 다르다?

여러분은 장보러 갈때 과일이나 채소 1근을 사면
조금 적다는 느낌 받아보시지 않으셨나요??

저는 예전에 다진 마늘을 사러 갔는데 1근 다져달라 했는데
고기 1근 쥐어 들었을 때와 무게 느낌이 달라서 저울에 재어보니 400g 이더라고요.

그래서 컴플레인을 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ㅋㅋㅋㅋ

자, 그렇습니다.
고기와 채소 1근의 양은 다릅니다!

고기의 1근은 600g 인것은 다들 아시죠??
채소는 과연 몇g 일까요??

채소는 정확히 375g !! 일상생활에서 통용되는 무게는 400g 입니다!!

왜 다를까요?

지금부터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잘 따라오셔야 합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건너뛰고 포인트만!!
먼저 단위라는 개념에서 부터 출발하는데요.
나라마다 단위를 표현하는 이름이 다 다릅니다.

같은 길이인데 고대 이집트에서는 '큐빗', 영국에서는 '인치', 프랑스는 '피에', 중국에서는 '자' 등 이렇게 표현하는 이름이 다른데요.

하지만 표현하는데 있어 지금도 '인치'나 '자'는 사용하지만 나라마다 다른 단위가 나라 사이의 무역을 하는데 큰 혼란을 빚기 때문에 통일을 시킬 필요성을 느끼게 된것입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미터법!! 따라서 미터법에 따라 만든 단위체계가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큰 기준틀이 있다라는 점만 참고해주시고,
어떻게 1근의 양이 600g과 400g 으로 정해졌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과거 조상님들은 상거래를 할때 무게를 나타내는 단위가 돈과 상관이 있었는데요

고기 1근을 16냥으로 오랫동안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채소와 과일을 대량으로 사고파는 상인들이 1관이라는 더 큰 단위를 사용했고,
1관의 가격을 100냥으로 계산했습니다.

그렇게 1근 16냥과 1관 100냥을 같이 사용하다보니 계산이 복잡해지는 일이 발생했고, 쉽게 계산하기 위해서 1관은 100냥! 1근은 10냥으로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럼 375g이 어떻게 나왔냐?

1관 100냥에 37.5kg이기 때문에 10근은 3.75kg이고 1근은 375g인 것이랍니다

즉, 1근(600g)을 16냥에 거래했던 기준에서 이것을 1냥으로 계산하면 600g 나누기 16냥하면 1냥에 37.5g그램이 나옵니다.(600÷16=37.5)

정리하면 1냥은 37.5g → 10냥은 375g 이된거랍니다^^

마지막으로 애매한 375g 사용이 불편하여 400g으로 통용해서 오늘날까지 사용된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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